해외뉴스

교회의 무책임으로 파괴된 그래엄 슬리먼: 아동 성추행 고발, 블랙리스트

삥뽕뿡삥 2024. 2. 5. 15:40

가톨릭 고위 관료 조지 펠 전 추기경 / 사진=CNN 출처

그래엄 슬리먼의 불만 제기와 혐오감

1980년대 중반, 그래엄 슬리먼은 도브톤 성가정 초등학교 교장으로 근무하며 아동 성추행으로 악명 높은 피터 시어슨 신부를 고발했습니다. 시어슨은 성적 부적절 행동을 저질러 아이들을 학대하고 있었으며, 교구는 그의 행동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슬리먼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시어슨을 다른 학교로 보냈습니다.

슬리먼은 교구와 대교구 관리들에게 편지를 보내 시어슨의 성적 접근과 폭력적인 행동에 대한 경고를 하였으나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는 불만과 혐오감을 느끼며 사임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는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의심됩니다.

 

펠 주교와의 소통과 무응답

이후, 슬리먼은 멜버른의 대주교인 조지 펠에게 편지를 써서 교회가 자신을 어떻게 대했는지, 그리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대주교의 답장은 없었고, 슬리먼은 대주교에게 전화를 걸어서 공개적으로 자신의 태도가 올바른 것임을 선언하도록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대주교는 이를 거부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펠 주교의 무행동과 결과

나중에 밝혀진 것은 펠이 1980년대에 멜버른의 보조 주교로 있을 당시에도 시어슨에 대한 불만을 알고 있었지만, 이를 조사하거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2016년 3월 왕립위원회는 펠과 다른 주교들이 시어슨에 대한 성적 부적절 행위에 대한 주장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펠은 슬리먼의 불만과 경고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았으며, 시어슨은 2009년에 아동 성추행 혐의를 제대로 해명하지 않은 채 심장마비로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슬리먼

슬리먼은 현재 퀸즈랜드의 한 부동산에서 캐러밴에서 살며, 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는 교회의 무행동이 자신의 교육 경력을 파괴하고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되어 가족과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