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내 여성차별과 성범죄 논란: 변화의 필요성

함세웅 신부가 지난 11월 30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북 콘서트에 참석해 ‘방울 달린 남자들’이라고 발언하며 두 손으로 방울 모양을 만들고 있다. /유튜브

 

 

최근 천주교 내 여성 차별과 관련된 논란이 사회적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2023년 함세웅 신부의 여성 비하 발언을 비롯해, 2018년 수원교구와 대전교구의 성범죄 은폐 및 솜방망이 처벌 문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각 사건은 성직자들의 성 평등 감수성 부족과 교회 내부의 남성 중심 구조를 드러내며, 교회와 사회의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함세웅 신부는 2023년 발언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여 큰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대한 사회적 반발과 교회의 신중한 대응이 이어졌습니다. 2018년의 미투 운동에서 수원교구 한 신부의 성범죄 의혹이 폭로되었고, 교회의 미온적인 대응과 일부 성직자들의 가해자 옹호 발언이 큰 논란을 낳았습니다. 대전교구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으나, 성직자에 대한 징계가 미온적이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천주교 내 성평등 문제를 더욱 부각시켰으며, 교회 내 성범죄 은폐 및 처벌의 미비함이 문제로 제기되었습니다. 또한, 천주교 지도부는 변화와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피해자 중심의 대응과 여성 신자의 지위 향상 등을 약속했지만, 여전히 성직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과 남성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사회 전반에서 성차별과 성범죄에 대한 고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회가 더 이상 성역으로 남을 수 없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이제 철저한 자기 성찰과 개혁을 통해 성범죄와 성차별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