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내에서 발생한 성적 학대 사건에 대한 독립위원회의 보고서와 주교들의 반응이 더욱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주교들은 미디어와 대중에 대면하여 거듭 "기록과 대면했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으나, 비판적인 시선은 여전히 그들을 따르지 않고 있다.
주교들 중 일부는 성적 학대 사건을 은폐했다는 혐의를 받아왔으며, 다니엘 삼파이오의 반론은 그 비난에 대한 단호한 반박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의 주장이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는 의견도 끊이지 않고 있다.
삼파이오는 "정지는 비난이 아니다"라며, 정지가 임상적인 측면에서 필수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교회의 성적 학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단순히 지연 전술로 비춰지고 있다.
또 성적 학대를 주장하는 피해자들에 의해 고발된 사제들에 대한 정지를 거부한 주교들에 대해서는 "정지가 비난과 동일하지 않지만, 임상적 관점에서 필수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의심을 받고 있는 사람이 계속해서 사역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주교회의의 행동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실망과 비판을 받았다. 주교들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져 "손 씻기"의 시도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대한 반응으로, 현재의 주교들로부터는 최소한 학대 사제들의 정지와 학대 사건을 은폐한 주교들의 사임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비판은 교회와 주교회의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더욱 흔들고 있다. 그들은 성적 학대 사건에 대한 투명성과 진실성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교회와 신자 간의 신뢰가 치명적으로 훼손되고 있다. 앞으로 교회는 이 문제에 대한 심각한 대응과 투명성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